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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 (토)

[속보]‘찬성률 99.9%’ 조국, 혁신당 당대표 연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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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에는 김선민·황명필 선출

경향신문

2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제1차 전국당원대회에서 조국 당대표 후보가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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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가 당대표 연임을 확정 지었다. 혁신당 수석최고위원에는 김선민 의원이 선출됐다.

조 전 대표는 20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혁신당 제1차 전국당원대회에서 선거인단 5만2881명 중 3만2094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99.9%(3만2051명)의 찬성률을 얻어 당대표 연임에 성공했다. 당대표 후보에는 조 전 대표가 단독 출마해 이날 찬반 투표로 선출됐다.

조 전 대표와 함께 지도부를 이끌 최고위원에는 김선민 의원(득표율 59.6%), 황명필 울산시당위원장(30.3%)이 선출됐다. 이들 중 득표율 1위를 차지한 김 의원이 수석최고위원을 맡게 됐다. 당헌·당규 제·개정안은 99.6%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조 전 대표는 당대표 수락 연설에서 “술 취한 선장이 대한민국호를 몰고 있는 것 같다. (윤석열 대통령은) 게다가 무당과 사이비 예언가들이 나오는 동영상만 본다고 한다”며 “이런 사람에게 대한민국을 맡겨도 되겠냐”라고 말했다. 이어 “술 취한 선장을 끌어내려야 한다. 우리 정치에 금기어가 있다. ‘탄핵’이다. ‘정권 퇴진’이다. 헌정중단이기 때문이다”라며 “우리는 두려움을 떨쳐버려야 한다. 두려움 없이 ‘윤석열과 김건희의 강’을 건너자”라고 했다.

조 전 대표는 이날 개표에 앞선 정견발표에서 “국민으로부터 이미 심리적 탄핵, 정치적 탄핵을 당한 윤석열 정권을 분명히 심판하기 위해 우리는 강력한 화력을 구비해야 한다”며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가 싸우는 데 있어 저 조국이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싸울 수 있도록 저 조국을 압도적으로 지지해달라”라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또 “조국혁신당 시즌2는 더 선명하게, 더 강력하게 열릴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극악무도함을 낱낱이 밝히 검찰독재 만료가 무엇인지 혁신당이 꼭 보여드리겠다. 제가 당대표로 선출되면 조국혁신당이 맨 앞에 서서 지치지 않고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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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경남도당 당원들은 20일 열린 조국혁신당 제1차 전국당원대회에 ‘고마단디’라 쓰인 티셔츠를 입고 참석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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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거주하는 이소혜씨 모녀가 20일 조국혁신당 제1차 전당대회에 마련된 ‘인생네컷’ 부스에서 찍은 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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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혁신당 전당대회에는 전국 13개 시도당에서 당원 40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조국 전 대표와 김선민 의원의 실물 크기 입간판과 포토월이 배치됐으며, 조 전 대표가 프레임에 배치된 ‘사진네컷’ 부스도 마련됐다.

혁신당 경남도당 소속 당원 80여명은 ‘고마단디(똑바로 해라)’라고 쓰인 단체 티셔츠를 입고 등장했고, 전남 영광에서 온 당원들은 ‘3년은 너무 길다! 윤석열, 김건희 탄핵!’ ‘단호하고 신속하게 검찰독재 조기종식’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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