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06 (금)

[이번주 추천주]美 대선 불확실성↑···셀트리온 등 ‘장기 실적’ 주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바이오·자동차·금융주 실적전망 긍정적

삼성證, 셀트리온·하나금융지주 꼽아

전기차 비중 적어진 현대차도 추천주로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내 증시가 본격적으로 미국 대통령 선거 영향권 안에 들면서 변동성이 더욱 커진 가운데 증권사들은 장기적인 실적 전망이 좋은 바이오와 자동차, 금융 등 종목에서 추천주를 꼽았다.

21일 삼성증권은 셀트리온(068270)하나금융지주(086790)를 추천 종목으로 올렸다. 셀트리온은 최근 출시한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짐펜트라가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들과 계약을 맺고 제품을 공급하게 된 점이 호재로 꼽힌다. 이로 인해 하반기 미국 처방 데이터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하나금융은 하반기부터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 정책이 본격화되며 주가가 재평가될 것으로 기대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 은행주가 상승하는 이유는 실적과 주주환원 두 가지”라며 “한국에서는 하나금융이 부합하는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현대차(005380)리가켐바이오(141080)를 추천했다. 현대차는 올해 판매대수가 전년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전기차(EV) 비중이 적어지며 전체 수익성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가장 적합한 업종 및 종목으로 지목되면서 주주환원 정책을 펼칠 수 있는 여력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리가켐바이오도 주목할 만한 종목 중 하나다. 국내 대표 항체의약물접합체(ADC) 개발 기업인 리가켐바이오는 최근 덴마크 젠맙(Genmab)과 프랑스 입센(Ipsen)도 ADC 시장에 뛰어들면서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리가캠바이오는 지난해 12월에는 존슨앤드존슨 자회사 얀센에 ADC 신약 후보물질 LCB84를 최대 2조2000억원에 기술수출한 바 있다. 유안타 증권은 “리가켐바이오에 현금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인 만큼 LCB36, LCB02A 등 다수 전임상 파이프파인들이 임상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코스닥 종목 두개를 추천했다. SOOP(067160)(옛 아프리카TV)의 2분기 매출액은 1092억원, 영업이익은 332억 원 수준으로 기대된다.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가상현실 유튜버 광고가 시작되며 추가적인 성장성을 뒷받침하리라는 평가다. 트위치 코리아 사업이 끝난 후 SOOP에 합류한 스트리머들이 매출에 본격적으로 기여하면서 호실적을 낼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K-뷰티 선봉대에 있는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씨앤씨인터내셔널(352480)에 대해서는 2분기 매출액 816억원, 영업이익 118억원으로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우호적 산업환경과 제품 개발능력, 역동적인 영업력이 호실적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글로벌 브랜드 수주 의뢰가 늘며 설비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수익 창출을 위해 적극 활약하고 있다.

천민아 기자 mina@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