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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의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조 바이든이 대통령에 출마하는 게 적합하지 않다면 그는 대통령으로 직무를 수행하는 것도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그(바이든)는 즉각 대통령직에서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11월 5일(미국 대통령 선거일)이 오기를 아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존슨 의장은 민주당 대선 후보 교체 시 법적 문제를 제기할 수 있음도 시사한 상태다. 그는 지난주 한 대담에서 민주당 후보 교체는 "지난 14개일 간 진행돼온 모든 일에 반하는 행위"라며 "그들은 조 바이든을 택했다. (후보 교체 시) 최소한 몇몇 주의 법에 위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는 11월 미 대선을 3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대선 후보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지난달 27일 대선 TV 토론 참패 후 민주당 내부에서 전방위적으로 출마 포기 압박을 받아온 지 약 한 달 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차기 민주당 대선 후보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공식 지지한다는 의사도 밝혔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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