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선 후보 자리 얻겠다" 대권 겨냥
바이든, 사퇴 후 지지…당내 호응 이어져
후보 지명되면 첫 흑인여성·아시아계 후보
[댈러스=AP/뉴시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10일(현지시각) 텍사스주 댈러스의 케이베일리 허치슨 컨벤션에서 열린 제71회 알파 카파 알파 여성 클럽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하면 교육부가 축소되고 저소득층 유아에 대한 연방 정부 지원이 축소될 것이라며 그의 재선에 따른 위험성을 경고했다. 2024.0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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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올해 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로 지지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21일(현지시각) "민주당을 단합하고 우리국가를 단합하며, 도널드 트럼프와 그의 극단적인 2025 프로젝트 어젠다를 패배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CNN 등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 포기 선언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를 얻게돼 영광이며 후보자리를 획득하고 승리하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뒤를 이어 민주당 대선후보로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일찌감치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됐던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첫 대선 TV토론 이후 인지력 논란이 제기되면서 거센 후보 사퇴 압박에 직면했다.
결국 이날 후보직을 내려놓으면서 민주당은 대선을 107일 앞두고 후보를 새로 뽑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사퇴에 앞서 해리스 부통령과 통화하며 자신의 의중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자신의 뒤를 이어받아야 한다는 의견도 전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재선 도전 포기 선언 직후 해리스 부통령을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지한다고 발표했고, 민주당 내 다른 인사들의 지지선언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될 경우, 미국 주요 정당에서는 첫번째 흑인 여성 대선 후보이자, 아시아계 대선후보가 된다.
그는 자메이카 출신 부친과 인도계 출신 모친 사이에서 태어났다. 이에 미국 최초의 여성, 흑인, 아시아계 부통령 타이틀을 지니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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