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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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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화당, 바이든 지지 업은 해리스에 집중포화…"백악관에 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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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의 모든 실패는 해리스와 함께 이뤄져"

뉴시스

[칼라마주=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올해 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로 지지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공화당 의원들이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사진은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 17일(현지시각) 미시간 주 칼라마중에서 유세하고 있는 모습. 202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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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광온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올해 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로 지지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향해 공화당 의원들이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21일(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공화당 전국위원회(RNC)는 이날 성명을 내어 "아프가니스탄 철수, 국경 위기, 엄청난 인플레이션, 해외에서 약화된 미국 등 바이든이 저지른 모든 실패는 해리스와 함께 이뤄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RNC는 "해리스는 백악관에서 재앙이 될 뿐만 아니라, 바이든이 재임 중 건강 악화를 은폐하는 것을 도왔다"며 "이는 그의 신뢰성을 무너뜨린다"고 말했다.

공화당의 부통령 후보인 JD밴스 상원의원도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정신 능력에 대해 거짓말했다고 비난했다.

밴스 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바이든은 제 인생 최악의 대통령이었고 해리스는 모든 과정에서 그와 함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4년 동안 주택과 식료품 비용을 끌어올린 바이든의 개방적인 국경과 녹색 사기 정책(green scam policies)에 해리스는 공동 성명했다"며 "해리스는 이 모든 실패의 주인이며, 바이든의 정신적 능력에 대해 거의 4년 동안 거짓말했다. 일을 할 수 없는 대통령을 국가에 떠넘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저는 누가 민주당 표의 1위에 있든 미국을 구할 준비가 됐다"며 "어서 해보라"고 적었다.

트럼프 캠프 고위 인사들도 해리스 부통령도 바이든 대통령보다 미국 국민에게 더 부적합하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캠프 수석 고문인 크리스 라시비타와 트럼프 전 대통령 최고 자문인 수지 와일스는 이날 성명을 내어 "해리스는 바이든만큼이나 농담거리"라며 "해리스는 이 모든 시간 동안 '비뚤어진 조'(Crooked Joe·바이든 대통령을 비꼬아 이르는 말)의 최고 책임자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서도 "완전한 사기꾼이자 우리나라의 수치"라며 "지도자로서 약하고 한심하며 무능한 사람이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 내내 해리스는 다른 모든 민주당원과 마찬가지로 가만히 앉아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그들은 바이든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한때 위대한 국가를 파괴하는 데 공모했으며, 그들은 모두 직위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했다.

또 이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인지력의 심각한 인지 저하는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며 "해리스에게 묻는 질문은 간단하다. 바이든이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선거 운동에서 물러났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해리스는 바이든이 백악관에 6개월 더 있으면 미국 국민이 안전하고 보호받을 것이라고 믿는가"고 지적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 계정을 통해 재선 도전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해리스 부통령을 차기 민주당 주자로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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