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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 (금)

이라크, '튀르키예 전력' 수입 위해 송전선 설치공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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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미 침공 이래 만성적 전력부족 겪어

송전선 115km 튀르키예로부터 북부와 연결

뉴시스

[바그다드=AP/뉴시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왼쪽) 튀르키예 대통령과 무함마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가 4월 22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회담하면서 서명한 협정서를 교환하고 있다. 13년 만에 이라크를 방문한 에르도안 대통령은 안보·무역·에너지 부문 등에서 전략적 협정을 체결했고 이라크는 전력 수입을 위해 송전선 설치공사를 시작했다. 202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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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라크의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 총리가 이라크의 만성적인 전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튀르키예로부터 전력을 수입하기로 하고 이라크 북부지역에 이르는 송전선 설치 공사를 시작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알-수다니 총리실은 녹화된 동영상 성명을 발표하면서 튀르키예의 전력망과 연결하는 것이 국가의 미래 에너지 확보를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이라크의 전략적 에너지 정책이기도 하다고 알 -수다니 총리는 덧붙였다.

"이번 송전선 설치로 이라크는 (중동) 지역 전체의 에너지 시스템과 통합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서 갖가지 서로 다른 전력 수요의 절정기와 큰 부하량에도 전력 공급원을 다양하게 확보하고 에너지를 서로 호환할 수 있다"고 총리실은 밝혔다.

이번에 건설되는 115km에 달하는 송전선은 튀르키예로부터 이라크 북부 니네베, 살라딘, 키르쿠크 주까지 약 300메가와트의 전력을 성수기에 수입할 수 있게 해준다.

이라크는 수십년에 걸친 전쟁으로 나라의 기반 시설이 완전히 분쇄 당한 데다 2003년 미국의 침공 이후로 더욱 극심한 만성적 전력 부족에 시달려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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