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대출 금액 4억2000만원
2금융권에서 돈을 빌렸다가 갚지 못한 자영업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2금융권에서 돈을 빌렸다가 갚지 못한 자영업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한국은행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개인사업자 대출 세부 업권별 연체율'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2금융권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4.18%로 확인됐다. 직전 분기 대비 1.02%p 상승했다. 2015년 2분기 이후 최고치다.
세부적으로 △저축은행 9.96% △상호금융 3.66% △여신전문금융사 3.21% △보험 1.31%다. 직전 분기 대비 각각 2.33%p, 0.93%p, 0.90%p, 0.33%p, 상승했다. 각각 2015년 3분기, 2014년 2분기, 2014년 3분기, 2019년 2분기 이후 최고 기록이다.
자영업자 중 다중채무자 비중은 커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분기 기준 자영업자 대출자 178만3000명 중 다중채무자는 57%다. 2019년 4분기 57.3%를 기록한 이후 최고 비율이다. 대출액 기준 전체 자영업자 대출 752조8000만원 중 71.3%가 다중채무자 채무다.
자영업 다중채무자 1인당 평균 대출 금액은 4억2000만원으로 추산됐다. 한국은행은 자체 가계부채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개인사업자대출 보유자를 자영업자로 보고, 전체 자영업자 대출 규모를 따졌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최근 금융중개지원대출로 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 기한을 이달에서 내년 7월 말로 연장했다. 한은은 다음 달부터 상대적으로 더 취약한 대출자를 대상으로 금융중개지원대출을 운용할 계획이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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