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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 (토)

돌풍에 무대 조명 '쿵'…아찔했던 싸이 흠뻑쇼(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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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가수 싸이의 '흠뻑쇼' 과천 공연이 폭우와 낙뢰 등으로 중단됐다(사진= 엑스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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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가수 싸이의 '흠뻑쇼' 과천 공연이 폭우와 낙뢰 등으로 중단됐다.

싸이는 20일 오후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싸이흠뻑쇼 SUMMERSWAG 2024(썸머스웨그 2024)'를 진행했다.

공연 시작 전부터 비가 내리더니 공연 시작 후에는 비바람이 몰아치고 낙뢰까지 떨어졌다.

이날 강풍으로 인해 공연 중 조명이 무대 바닥으로 떨어지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스태프와 관객 중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의 소속사 피네이션은 "강한 돌풍을 동반한 국지성 폭우 및 낙뢰 등 악천후로 인해 정상적인 공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돼 관객과 스태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공연 중단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날 공연 티켓은 예매처를 통해 순차적으로 환불 조처가 진행될 예정이며 재공연과 관련된 내용은 최대한 조속히 확정해 별도 공지를 드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공연을 보러 갔던 관객들은 소셜미디어에 "아티스트, 스태프, 팬 모두 안타까운 날", "1시간 동안 즐거웠다", "폭우랑 강풍으로 무대가 망가졌다. 안전 문제가 있을 것 같아 공연이 도중에 취소됐다" 등의 공연 취소를 아쉬워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싸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순간적으로 몰아치는 비바람과 낙뢰. 예측할 수도 없었고 겪어 보지도 못한 상황이었다"며 "그 순간 가장 중요한 건 관객과 스태프의 안전이었다. 침착하게 대처해 주신 관객들께 너무 큰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하루 저마다 기대를 갖고 먼 길을 찾아와 주셨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기상 상황에 공연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며 "저 역시 돌아가는 뒷모습을 보면서 속상했다. 그러나 관객분들의 안전보다 중요한 건 없었다. 양해해 주셔서 다시 한번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hyunh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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