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지킴이병원'은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시가 지정하는 병원이다. 지정 병원은 피해 아동들의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발달과 성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권재(왼쪽) 오산시장과 진세윤 웰봄병원 병원장이 새싹지킴킴이병원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오산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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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정은 민선 8기 이권재 시장이 북부 권역에 아동학대 전담 의료기관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현재 오산에는 남부권역에서만 오산한국병원, 서울어린이병원, 행복주는의원 등 3곳에서 새싹지킴이병원을 운영해 왔다.
이번 지정으로 시에서는 피해가 의심되거나, 피해를 본 아동의 검사와 치료에 드는 의료비를 지급한다. 웰봄병원에서는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이 피해가 의심되거나, 피해를 본 아동의 진료를 요청하면 친권자 등의 동행 없이 의료적 검사·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한다. 피해 아동의 정황적 증거에 대한 의학적 자문과 함께 위기 아동 발굴 등 아동학대 예방 및 신고 업무도 지원한다.
웰봄병원은 지난해 서울어린이병원과 함께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된 곳이다. 이에 따라 이 병원에서는 심야·휴일에도 학대 아동의 의료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지난 6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해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안전숙소를 마련했다. 앞서 지난 2월부터는 오산경찰서와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공동대응팀도 운영 중이다.
이권재 시장은 "새싹지킴이병원과 유기적 의료 협력체계를 강화해 위기 아동 발굴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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