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지원금 모금 활기
미국 NBC는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 결정을 내리고 해리스 부통령을 민주당 대선후보로 공식 지지한 지 몇 시간 만에 민주당의 크고 작은 기부자들이 주머니를 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민주당 후원 사이트 액트블루는 이날 하루에만 미 동부 시간 기준 오후 9시까지 소액 기부자들이 4670만달러(약 648억원)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일일 기준으로 액트블루 최다 모금액이다. 올 1분기 액트블루에 모인 기부금은 4억6000만달러였는데 이를 하루 평균으로 계산하면 500만달러다.
앞으로 더 많은 기부금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NBC의 분석이다. 바이든 빅토리 펀드(BVF) 재정담당 크리스 코르그는 "수문이 열릴 것"이라면서 "그동안 기부를 보류했던 사람들도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사퇴 결정에 감동한 사람들로부터 온종일 전화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중 일부는 울기도 했다. 그는 “주요 기부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해리스) 지지를 매우 환영하고 있다. 기부의 물결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