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역 롯데캐슬 조감도/사진=롯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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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노선 동탄역 초역세권 아파트에서 무순위 청약 물량 5가구가 나왔다. 이중 1가구는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7년 전 분양가가 그대로 적용돼 10억원에 가까운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 롯데캐슬(2021년 6월 준공)'이 오는 29일 총 5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무순위 1가구, 계약 취소 후 재공급 4가구 등이다. 무순위 물량이 오는 29일, 계약취소주택 재공급은 29일(특별공급)과 30일(일반공급) 진행된다. 무순위 1가구(전용 84㎡)는 거주지 요건이 없다.

계약취소 4가구는 신혼부부 특별공급 2가구(전용 65·84㎡), 일반공급 2가구(전용 102㎡)다. 일반공급 2가구는 현재 화성시에 거주 중인 무주택 세대주만 청약이 가능하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무주택세대원도 가능하다. 자격요건만 충족하면 추첨에 도전할 수 있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무순위 사후접수 물량이 4억7200만원(44층), 계약취소(신혼부부 특별공급·37층)가 5억5933만원이다. 계약취소 물량은 부대 경비 8733만원이 추가됐다. 일반공급 전용 102㎡ 2가구는 49층이 6억7142만원, 4층이 6억3396만원에 공급된다.

전용 84㎡ 당첨자는 10억원 안팎의 시세차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84㎡(3층)은 지난달 14억55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0월 같은 면적 48층이 16억20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물량은 모두 고층이라 16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이 아파트 전용 102㎡은 최근 실거래가가 19억5000만원(13층)이다. 분양가는 이보다 약 13억원 저렴하다. 전용 65㎡(신혼부부 특별공급)도 실거래가(12억5000만원)와 분양가(4억1584만원)가 8억원 이상 차이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갭투자(전세 끼고 투자)를 하려면 현금이 한푼도 없어도 가능하다. 최근 이 단지 전세가는 전용 65㎡ 5억5000만원, 전용 84㎡ 6억8000만원, 전용 102㎡ 8억원 수준이다. 모두 분양가보다 낮다. 5가구 모두 실거주 의무가 없기 때문에 직접 거주하지 않아도 된다. 공급 시점이 최초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3년이 지나 계약 즉시 전매도 가능하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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