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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치 방배' 일반분양가 3.3㎡당 6496만원…그래도 10억 로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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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디에이치 방배' 조감도/사진제공=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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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디에이치 방배'의 일반 분양가가 3.3㎡당 6496만원으로 결정됐다.

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 서초구청은 분양가상한제 심의위원회를 열고 방배5구역 일반 분양가를 평당 6496만7000원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전용면적 84㎡ 기준 일반 분양가는 22억원 안팎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방배5구역 재건축 사업은 서울 서초구 방배2동 946-8번지 일대를 총 3065가구의 대단지로 다시 짓는 사업이다. 방배동 일대에서 가장 큰 규모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3층 29개 동으로 구성되며,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59~114㎡ 1244가구다. 면적에 따라 △전용 59㎡ 215가구 △전용 84㎡ 956가구 △전용 101㎡ 58가구 △전용 114㎡ 15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시공사는 현대건설로 단지명은 '디에이치 방배'다.

조합은 당초 3.3㎡당 7200만원 상당 분양가를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은 다음 달 중순쯤 일반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장 예상보다는 다소 높지만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수준의 분양가로 평가받는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기 때문이다. '20억 로또'로 불리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일반분양가(3.3㎡당 6736만9500원)보다 3.3㎡당 분양가가 약 240만원 낮은 액수다.

인근 '롯데캐슬아르떼'가 2013년 준공됐음에도 시세를 22억원 정도에 형성하고 있다. 이 점을 고려하면 '디에이치 방배' 시세는 더 높은 수준에 형성될 전망이다. '디에이치 방배'에서 약 1㎞ 거리에 위치한 방배동 '방배 그랑자이' 전용 84㎡는 지난달 26억원(7층)에 거래됐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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