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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볼 인기에...편의점, 레몬·라임 넣은 얼음컵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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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세븐일레븐 생과일 얼음컵 신제품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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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가 판매하는 빅볼 레몬 얼음컵(사진 왼쪽)과 빅몰 얼음컵 제품. /사진제공=BGF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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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계가 올여름 레몬과 라임을 넣은 얼음컵을 선보인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하이볼(위스키 등 증류주에 탄산음료를 넣은 칵테일) 인기가 높아진 점을 고려해 여름철 인기 아이템인 얼음컵 제품군을 확대한 것.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와 세븐일레븐은 이날 동시에 레몬과 라임을 넣은 얼음컵 신제품을 출시했다.

CU가 선보인 상품은 '빅볼 레몬 얼음컵(1500원, 170g)'이다. 기존 판매 중인 빅볼 얼음컵(1300원)에 레몬 조각을 담았다. CU 관계자는 "하이볼을 만들 때 얼음과 레몬을 별도로 준비하지 않아도 돼 고객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빅볼 레몬 얼음컵에 음료와 주류를 넣으면 레몬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소비 기한은 약 1년 6개월로 장기 보관도 가능하다.

CU는 8월 한 달간 '프레임 아메리칸 위스키(7900원, 200ml)' 구매 시 빅볼 레몬 얼음컵을, '산토리 가쿠빈(4만4800원, 700ml)' 구매 시 토닉워터와 빅볼 레몬 얼음컵을 증정한다.

CU 얼음컵은 한 해 2억개 이상 판매되는 스테디셀러 상품이다. 매년 두 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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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이 새롭게 출시한 레몬, 라임 슬라이스 얼음컵. /사진제공=세븐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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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도 이달 말 '생과일 슬라이스 얼음컵' 2종(레몬, 라임) 출시한다. 230g 라지 사이즈 얼음컵 상단에 각각 생레몬과 생라임 슬라이스를 올린 상품이다. 하이볼, 맥주, 탄산수, 사이다 등 각종 주류·음료와 어울린다. 가격은 1500원이다.

세븐일레븐 얼음컵도 매년 여름철 매출 순위 1위에 오르는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하이볼 인기로 하절기 외에도 전체 매출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시즌리스' 인기 상품이 됐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관광객 사이에서도 자주 찾는 상품으로 얼음컵이 언급될 만큼 좋은 반응을 얻으며 하나의 시장을 형성했다"고 말했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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