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태양에서 솟구치는 거대한 태양 플라스마가 포착됐다. 사진=에두아르도 샤버거 푸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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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에서 거대한 크기의 플라스마 기둥이 솟구치는 흥미로운 장면이 포착됐다. 최근 아르헨티나의 유명 천체사진작가 에두아르도 샤버거 푸포(51)는 태양에서 솟구쳐 오르는 플라스마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지난 17일 촬영한 이 태양 플라스마의 길이는 무려 38만㎞로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와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이 정도 길이면 지구 30개가 그대로 늘어설 정도여서 태양의 위용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짐작케 한다. 이에대해 푸포는 “태양을 관측하는 동안 플라스마가 계속 커져서 38만㎞ 이상의 인상적인 높이에 도달했다”면서 “거대한 태양 플라스마의 혀가 불타는 뱀처럼 뻗었다. 이번 태양 현상은 우주의 위엄과 힘을 다시한번 상기시켜줬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에두아르도 샤버거 푸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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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표면에서 일어나는 폭발현상인 태양플레어를 통해 ‘태양 플라스마’라 불리는 태양풍을 내뿜는데 당연히 지구를 포함한 태양계 천체는 이 영향을 받는다. 특히 태양풍은 어떨 때는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내는데 이 경우 GPS 등 통신 시설이 마비되는 등 지구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특히 이번처럼 태양에서 거대한 플라스마가 관측된 것은 현재 태양이 극대기에 있다는 신호다.
태양은 11년을 주기로 활동이 줄어들거나 늘어나는데 지난 2019년 이후 태양은 ‘태양 극소기’(solar minimum)를 끝내고 ‘태양 극대기’(solar maximum)로 들어왔으며 2025년 최고조에 달한 것으로 예상된다.
박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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