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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北평양 복귀 준비 국가·국제기구 동향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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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F/A-18 전개 비난엔 "美포함 유사 입장국과 대북정책 협력"

뉴시스

[서울=뉴시스]취둥위(屈冬玉)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사무총장이 지난 주말 대표단을 이끌고 북한을 방문했다고 NK뉴스가 16일 보도했다. 2021년 마지막 구호 요원들이 북한을 떠난 이후 유엔 인도주의 관리의 북한 방문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취둥위 총장이 14일 평양주재 중국 대사관에서 왕야쥔(王亞軍) 중국 대사와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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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부가 북한에서 철수했던 국가와 유엔(UN) 산하기구의 평양 복귀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은 과거 코로나19에 따라 국경을 봉쇄한 바가 있고 그 이후 북한에서 철수했던 국가와 국제기구들을 포함해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는 북한과의 교류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정부는 관련 국제기구들과 필요한 소통을 해오고 있다"고 덧붙여 전했다.

앞서 북한 주재 유엔 상주조정관실은 22일(현지시각) 북한 당국과 국제 직원들의 평양 복귀 시기에 대해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3~16일 취둥위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사무총장이 2019년 이래 유엔 기구 책임자로선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했으며, 이는 대북 활동 재개의 발판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미국 해병대 전투기 F/A-18 '슈퍼호넷'가 참가하는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강하게 비난한 북한을 향해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준수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임 대변인은 "북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은 확고하다. 특히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위해 북한이 관련 모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해야 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다"면서 "한미 양국을 포함해 우리 사회의 유사 입장을 가진 나라들과 함께 대북정책에 있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북한 대외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미대결의 초침이 멎는가는 미국의 행동 여하에 달려있다'는 논평을 통해 "FA-18 슈퍼 호네트 전투기가 합동정밀직격탄 등 정밀유도폭탄으로 상대방의 주요기지와 전쟁지휘부를 족집게 타격하는 것을 사명으로 한 특수전전용이라는 사실은 세상이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처럼 핵전략 자산을 때없이 들이밀고 핵작전 운용까지 예견한 빈번한 침략전쟁시연회들을 광란적으로 벌리면서 그 무슨 대화요, 협상이요 하는 낱말들을 아무리 외웠댔자 우리가 믿을수 있는가"라며 "조미대결의 초침이 멎는가 마는가 하는것은 전적으로 미국의 행동 여하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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