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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 (토)

'행복의 나라' 조정석→유재명, 제보회 감동케한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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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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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1979년 대통령 암살 사건 재판을 다룬 영화 '행복의 나라'(감독각색 추창민, 각본 허준석, 제공배급 NEW, 제작 파파스필름·오스카10스튜디오)가 7월 22일 제작보고회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연출을 맡은 추창민 감독을 비롯해 조정석, 유재명, 전배수, 송영규, 최원영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통해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묵직한 메시지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추창민 감독은 “10.26이나 12.12 사이에 벌어진 일들이 찾아봤을 때 재판 등에서 흥미로운 지점들이 있었다. '행복의 나라'는 그 재판을 영화적으로 재구성해보면 어떨까 생각한 부분에서 출발해 만들어진 영화”라며 연출 의도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상관의 지시로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되어 재판을 받는 정보부장 수행비서관 박태주를 살리기 위해 재판에 뛰어든 개싸움 일인자 변호사 정인후 역을 맡은 조정석은 “제가 몰랐던 인물, 새로운 인물에 대한 어떤 이야기가 굉장히 흥미로웠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하며 “너무나 변호해보고 싶은 그런 욕망이 막 치솟았고, 이 이야기에 내가 꼭 참여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시나리오를 본 첫 소감을 전해 그가 선보일 영화 속 정인후의 모습에 기대를 품게 했다.

거대 권력의 중심인 합수부장 전상두 역으로 출연한 유재명은 “시나리오를 보면서 영화 속 인물들의 모습이 보이거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고,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출연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행복의 나라'를 하는 내내 ‘우리가 이 작품을 같이 해냈구나’ 보람을 느꼈고, 배우로서 굉장히 행복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혀 그가 영화에서 선보일 몰입감 높은 연기에 기대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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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나라'는 추창민 감독의 신작인 점과 10.26 사건과 12.12 사태를 관통하는 재판을 다루고 있다는 점 외에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10.26 대통령 암살 사건 재판 변호인단 부한명 역의 전배수는 “정말 집요하게 찍었다. 티끌만한 디테일도 놓치지 않으려고 했기 때문에 반드시 극장에서 스크린으로 봐야 그 디테일들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전했으며, 변호인단의 또다른 일원 최용남 역의 송영규 역시 “어렸을 때 흑백 필름으로 느꼈던 이미지들이 현실로 실현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라고 말해 영화 속에서 완벽히 재현된 1970년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군 검찰관 백승기 역을 맡은 최원영은 “법정 공간에 들어섰을 때, 현실을 구현해냈다는 말을 듣기 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무시무시한 공기의 기운을 느꼈고 그 안에서 또 함께 느낄 수 있는 에너지가 있었다”고 언급해 '행복의 나라'가 보여줄 변호인단과 군 검찰단의 팽팽한 대립에 기대를 끌어올렸다. 마지막으로 추창민 감독은 “영화는 이야기도 있지만 시대의 기록이기도 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10.26 사건과 12.12 사태를 관통하는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정치 재판 소재와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조합, 스토리텔러 추창민 감독의 신작 등으로 기대를 높이는 영화 '행복의 나라'는 오는 8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 hsjssu@osen.co.kr

[사진]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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