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경찰 공식 유튜브 채널에 '폭우로 운행 중단된 도봉산역…경찰 총출동해 인파 안전관리'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유튜브

폭우로 인해 지하철 운행이 중단된 후 지하철역 인근에 450여 명의 인파가 몰리자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

23일 서울경찰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폭우로 운행 중단된 도봉산역…경찰 총출동해 인파 안전관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5시쯤 집중 호우로 도봉산역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자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 “사람이 너무 많아 위험하다. 다칠 것 같다” 등의 내용이었다. 이에 경찰관들 52명이 450여 명의 시민들이 밀집해 있는 현장으로 출동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은 공간이 좁은 탓에 도로까지 내려와 있었다. 경찰들은 직접 도로에 서서 시민들의 버스 탑승을 유도했다. 하지만 인파는 계속해서 쏟아져 나왔다.

결국 버스와 택시마저 수용이 어려워지자 관할 구청 재난안전과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후 버스로 시민 130여 명을 2차례 수송하면서 도봉산역 주변은 약 3시간 만에 다시 본래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다.

서울경찰 측은 “협조해 주신 시민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정아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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