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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 (토)

박찬대 "尹정권 방송장악 마수 여전"…이진숙 후보자 지명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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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이 후보 지명, 1인 방통위 폭주→ 방송독재" 주장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이 방송 장악에 대한 검은 마수를 거두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이진숙 전 대전MBC사장을 방통위원장 후보로 지명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이데일리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이진숙 후보의 지명과 1인만 남은 방통위의 폭주로 국민의 분노어린 비판과 목소리는 귓등으로도 듣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국민의힘은 국회의장 중재안도 거부하더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방송사법 처리를 막겠다고 국민을 상대로 협박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국회가 파행되든말든, 민생경제가 망하든 말든 오로지 공영방송 장악을 위해서만 혈안이 된 정권과 여당의 행태를 강하게 규탄한다”면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언론을 틀어막고 방송장악에만 욕심을 내는 것은 독재자의 공통된 습성”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독재자들의 공통점은 결국 국민과 역사의 심판 앞에 비참한 말로를 맞았다는 것”이라면서 “공영방송을 제 아무리 땡윤뉴스와 윤비어천가로 가득 채운다고 해도 역대 최악의 국정 실패를 감출 수는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이 독재를 하겠다는 망상을 접지 않는다면, 남은 것은 낭떠러지뿐”이라면서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의 공영방송 강탈 시도를 반드시 저지해 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께 공영방송을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국회법 절차에 따라 최대한 신속히 방송4법 처리를 매듭짓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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