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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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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게임 사업 본격 뛰어드나 … "80개작 이상 개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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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더게임스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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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오버 더 톱(OTT) 서비스업체인 넷플릭스가 80개작 이상의 게임을 개발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게임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키로 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이에따라 이달 부터 넷플릭스 구독자의 경우 매달 신규 게임 타이틀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대 고객서비스를 크게 강화할 방침이다.

넷플릭스는 최근 가진 회계연도 2분기 어닝 콜을 통해 이 같은 방침을 밝히는 등 게임 사업 추진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날 그레고리 K. 피터스 넷플릭스 대표는 게임 사업 추진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우리는 게임사업을 시작한지 벌써 3년 가까이 됐고, 지금까지의 성과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넷플릭스는 지난 2021년 게임 사업 참여를 선언한 이후 그간 업계와 꾸준한 접점을 모색해 왔다. 넥플릭스는 이에따라 그해 9월 폴란드를 비롯해 일부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모바일 게임사업을 시작했으며, 특히 자사의 오리지널 시리즈를 활용한 '기묘한 이야기 1984' 및 '기묘한 이야기3' 등의 작품을 전격 공개하기도 했다.

또 최근 3년간 게임개발업체 나이트 스쿨 스튜디오를 인수하는 등 여러 게임 스튜디오에 투자를 진행하는 등 게임 라인업 확대에 주력해 왔다. 특히 대형 게임업체인 유비소프트와의 협업을 통해 '발리언트 하츠: 커밍 홈' '마이티 퀘스트: 로그 팰리스' 등을 선보이는 등, 하이엔드급 게임 서비스를 강화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넷플릭스의 이같은 움직임은 글로벌 게임 시장의 엉첨난 잠재력과 경쟁사인 월트디즈니의 게임 사업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여기에다 넥플릭스 글로벌 고객을 적극 유치할 경우 그 성장 잠재력은 가히 무한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이와관련 이 회사는 게임사업 참여를 선언하면서 높은 수준의 고객 참여(Engagement) 를 유도하는 것을 성장 목표로 설정했으며, 최근 이를 어느정도 충족시켜나가고 있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게임사업에 대한 고객 참여도가 이전 대비 무려 300%나 증가하기도 했다는 게 넥플릭스측의 설명이다.

피터스 대표는 "우리는 올해 고객 참여 유도에서 뛰어난 실적을 보여왔으며, 향후 1~2년 이내 더욱 공격적인 목표를 설정할 것 "이라면서 "이를 위해 다양한 게임을 선보여 그 구체적인 성과를 이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지금까지 100개작이 넘는 작품을 출시해 왔으며, 그 과정에서 게임 서비스에 대한 여러 노하우를 쌓아왔다고 자평하고 있다. 현재 80개작 이상의 게임을 개발 중인 가운데, 이달부터 '넷플릭스 스토리즈'를 통해 매달 1개의 신규 타이틀을 선보일 계획이다.

피터스 대표는 "OTT 구독자들이 선호하는 넷플릭스 IP 기반의 게임들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이들 게임 뿐 아니라 제작하기 쉬운 대화형 내러티브 게임도 개발해 '넷플릭스 스토리즈'를 통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피터스 대표는 그러면서 넷플릭스가 조만간 매우 다양한 유형의 게임들을 다수 발표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 가운데에는 리얼리티 TV 시리즈 '셀링 선셋'과 드라마 '에밀리, 파리에 가다' 등 인기 IP를 활용한 게임들도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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