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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목)

네팔 카트만두 공항 여객기 추락...탑승자 19명 중 18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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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14개 중에 8개가 있는 네팔에선 항공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데요,

이번엔 수도 카트만두 공항에서 비행기가 이륙 직후 추락해, 탑승자 19명 가운데 조종사 1명을 제외한 18명이 숨졌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네팔 수도 카트만두의 트리부반 국제공항.

항공기가 지상으로 추락하며 화염에 휩싸이고, 시커먼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네팔 사우랴 항공 여객기가 이륙하자마자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더니, 활주로 동쪽에 떨어지는 장면입니다.

정기 점검을 받기 위해 포카라 공항으로 향하던 비행기엔 승무원 2명과 기술자 17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탑승자 19명 가운데 조종사 1명만 눈을 다친 채 살아남았고, 나머지 18명은 모두 숨졌습니다.

[바산타 라자우리 / 네팔 경찰 : 18명의 시신은 이미 수습돼 영안실로 이송됐습니다. 탑승자 가운데 1명이 생존해 KMC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사고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카트만두는 현재 우기를 지나고 있지만, 사고 당시엔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다만, 가시거리는 짧았습니다.

히말라야산맥에 자리한 네팔에선 험난한 지형과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항공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편입니다.

지난해 1월에도 예티 항공 여객기가 포카라에서 추락해, 한국인 부자 2명을 포함한 탑승객 72명 전원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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