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서 지뢰제거 활동을 벌이는 스위스 민간단체 지뢰제거재단(FSD) 직원들 |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우크라이나에서 지뢰 및 불발탈 제거 활동을 돕는 스위스 민간단체의 건물이 24일(현지시간) 러시아 미사일에 맞아 부서졌다고 스위스 공영언론 스위스인포가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 지역에 있는 스위스 지뢰제거재단(FSD) 사무실은 이날 오전 미사일을 맞아 건물이 크게 부서졌다.
FSD의 현장 직원 중에서는 사상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이들이 현장 활동에 사용하는 차량과 지뢰 제거 장비 등이 부서졌다.
FSD는 우크라이나에서 동부 하르키우 및 도네츠크, 북부 체르니히우 등지에서 활동 중이다. 2022년 2월 러시아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이후 우크라이나 국토의 3분의 1 정도에 각종 지뢰와 불발탄 등이 퍼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SD는 지뢰 및 불발탄 제거팀과 폭발물 위험 교육팀, 기술조사팀 등을 운영하며 농촌 지역과 건설 현장 등지에서 우크라이나 측과 협력하며 폭발물 제거 활동을 돕고 있다.
FSD는 "미사일 피격 후 직원의 안전을 보장하고 피해 현장을 수습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처를 하고 있다"면서 "신속히 피해를 평가한 뒤 되도록 빨리 운영을 재개할 수 있도록 계획을 짜는 중"이라고 밝혔다.
prayer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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