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회동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조기 종식을 촉구하는 한편, 가자지구 내 인도적 위기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회동 후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은 자기 방어권이 있다"면서 이번 만남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흔들림 없는 지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동시에 그는 "가자지구에서 펼쳐지고 있는 끔찍한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에 대해서도 심각한 우려를 분명히 표했다"면서 (관련 위기에)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또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고통은 끝나야 하며, 그들이 자신들의 자유와 존엄, 자기 결정에 대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 내부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보인 전폭적 지지 입장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고조되던 상황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과는 결이 다른 행보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가자지구 이슈에 대한 해리스 부통령의 단호하고도 엄중한 목소리 톤은 앞으로 이스라엘 이슈에 관해 조 바이든 현 대통령과는 다소 다른 행보를 보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네타냐후 총리와 회동 중인 해리스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26 kwonjiu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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