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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 (일)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벨라루스 대통령, 김정은에 전문 보내 "호혜적 공동계획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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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 분야 협력의지 보여…벨라루스 외교장관 23일부터 방북중

연합뉴스

북한 김덕훈 총리, 방북 벨라루스 외교장관과 담화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덕훈 북한 내각총리가 지난 25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방북 중인 막심 리젠코프 벨라루스 외교장관과 담화를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2024.7.26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낸 전문에서 양국이 '호혜적인 공동계획'을 추진하자며 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26일 북한 외무성 홈페이지에 따르면 루카셴코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이달 초 보낸 벨라루스 국경일 축전에 대해 지난 15일 답전을 보내 이같이 밝혔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의 협조를 보다 확대하며 그것이 새로운 내용들과 우리 인민들의 복리를 향상시키려는 호혜적인 공동계획들로 충만되도록 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것을 확언한다"고 했다.

최근 북러 밀착 분위기 속에서 러시아의 대표적 맹방인 벨라루스도 북한과 구체적 협력을 확대하려는 의지를 표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 위원장도 루카셴코 대통령에게 보낸 축전에서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 협조 관계가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맞게 모든 분야에서 더욱 확대 발전되리라는 확신"을 밝혔다.

막심 리젠코프 벨라루스 외교장관은 이달 23일부터 북한을 방문 중이다. 그는 방북 기간 카운터파트인 최선희 외무상 외에도 김덕훈 내각 총리, 윤정호 대외경제상 등을 만났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리젠코프 장관의 김덕훈 총리 예방에는 외무성, 농업위원회, 교육성, 보건성 관계자 등이 배석했다. 북한과 벨라루스가 농업이나 교육, 보건 분야 등에서 협력 확대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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