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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경북 상주서 도내 첫 온열 질환 추정 사망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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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온열질환 예방법이 적힌 게시물. /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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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에서 밭일을 하다 돌아온 60대 남성이 숨졌다. 보건당국은 이 남성이 온열 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26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8시쯤 상주시 모동면에 거주하는 60대 A씨가 열사병으로 숨져 경북 지역 첫 온열 질환 추정 사망자로 분류됐다.

온열 질환은 몸이 긴 시간 열을 받을 때 발생하는 급성 질환이다. 두통, 어지럼증, 열사병, 열탈진 등 증상이 나타난다. A씨는 전날 밭일을 나갔다 돌아온 이후 고열 증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상주에는 폭염 경보가 내려졌고 밤에도 열대야(밤 최저기온 25도 이상)도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지난 25일까지 전국의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강원 2명, 경남 1명, 경북 1명 등 4명이며, 온열질환자는 759명이다.

지난 25일 전남 장흥에서도 B(87)씨가 온열 질환으로 숨졌으나, 병원 등 응급 시설을 거치지 않아 온열질환 사망자 통계엔 잡히지 않았다.

[상주=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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