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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 (일)

프랑스 철도공사 "철도망 보안 강화…올림픽선수단 위한 운행 보장"[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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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진적 상황 개선…사법당국과 협력해 감시 강화"

뉴스1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을 앞둔 파리에 고속철도 방화와 공항 폭탄 경보 등 사건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26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몽파르나스역 철도 승강장에서 파리 시민들이 열차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다. 2024.7.2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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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이창규 기자 = 프랑스 철도 공사는 26일(현지시간) 철도망을 겨냥한 대규모 공격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철도망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겠다"며 올림픽 선수단을 위한 열차 운행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철도 공사(SNCF)는 이날 성명을 내고 철도망 공격 피해 이후 복구 작업을 통해 점진적으로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리와 북부를 오가는 노선은 80%가 재개되지만 1~2시간가량 지연이 있을 수 있다고 공지했다. 파리와 동부를 오가는 고속열차는 27일부터 정상 운행된다.

SNCF는 "여전히 많은 노선에 차질이 있지만, 올림픽선수단을 위한 열차 운영 계획은 보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법당국과 협력해 인적 자원과 기술 자원을 모두 활용해 지상과 공중에서 철도망에 대한 감시를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프랑스 고속철도 '테제베'(TGV)를 겨냥한 방화 사건 등이 발생해 프랑스 검찰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SNCF는 이날 프랑스 고속철도망이 방화 공격을 포함한 '악의적인 행동'으로 인해 교통 시스템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으로 대서양 노선과 북부, 동부 노선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SNCF는 "열차들이 다른 선로로 우회하고 있지만 많은 수의 열차를 취소해야 할 것"이라며 "최소한 주말 내내 수리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승객들에게 여행 일정을 연기할 것을 요청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약 80만 명의 승객이 영향을 받았다고 SNCF는 전했다. 유로 국제열차인 유로스타의 런던 파리 노선도 여러 차례 취소되고 운행 시간이 길어졌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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