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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폭염에 동해안 바다에 '풍덩'···강원 곳곳에서 여름 축제 개막[강원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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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 썸머페스티벌···K팝부터 7080 공연도 펼쳐져

도심에서 화천토마토축제·함백산 야생화 축제 예정

물가안정 캠페인 이어 해파리 제거·상어 그물망 설치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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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이어지고 있는 폭염에 본격적인 휴가철은 맞아 강원도 해수욕장뿐 아니라 곳곳에서 여름 열기를 식혀줄 다양한 축제가 행사가 열린다.

동해안 대표 해변인 경포해수욕장에서는 30일부터 8월 5일까지 '2024 경포 썸머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K팝과 락,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이어지고 8월 4~5일에는 국방홍보원과 7080세대의 공연도 마련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든다.

경포해변 중앙백사장에 마련되는 특설무대에서 매일 오후 7시 20분부터 2024 강릉 버스킹 대회 결선 진출 8팀의 사전 공연이 펼쳐지고 요일별로 알리, 노라조, 민경훈 등 인기가수의 테마 공연도 열린다.

공연 후에는 더위를 한 번에 날려줄 물대포와 함께 디제잉이 이어질 예정이다.

속초해수욕장은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내달 11일까지 야간 개장을 실시한다. 속초시는 이 기간 속초해수욕장 중앙통로 주변 150m 구간을 야간수영 허용구역으로 지정하고 평소 수영금지 시각인 오후 6시에서 오후 9시까지 수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야간 개장에 앞서 속초시는 상어 및 해파리 방지 그물망 점검, LED 부표 설치, 수상안전관리요원 집중 배치 등을 통해 입수객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오는 30일까지 4일간 추암해수욕장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동해 망상해수욕장에서는 이번 주말 제20회 동트는 동해배 전국 남녀 비치발리볼대회가 망상의 드넓은 해변에서 펼쳐진다.

도심에서는 20번 째 화천토마토축제가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 문화마을에서 개최된다. 공연 구역에서는 전야제와 불꽃놀이, 거리공연, 천인의 식탁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이벤트 구역에서는 물 난장 파티와 축제의 백미인 '황금 반지를 찾아라'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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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토마토 풀장에 수백 명이 한꺼번에 들어가 1시간 동안 모형 반지를 찾으면 금반지로 교환해 준다. 행사에 사용되는 반지는 총 32돈이다.

물놀이 구역에서는 무더위를 식혀줄 얼음 족욕 구역이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다. 슬라이딩 수영장과 물총 놀이터 등이 설치된다.

지난해 축제에는 11만 6514명이 다녀가면서 여름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 외에도 정선에서는 2024 함백산 야생화 축제가, 태백에서는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가 열린다.

같은 기간 2024 동해 비치페스트벌 '힙바다-힙해'가 추암 해수욕장 해암정 앞에서 열려 밴드, 성악, 트로트 등 전문 예술인 공연이 진행된다. 31일부터 5일간 망상해변 특설무대에는 초청 가수 공연이 마련돼 잊지못할 여름밤 추억을 선사한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와 시·군은 극성수기 해수욕장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해파리 제거 등 안전사고 예방책 마련은 물론 바가지요금 근절 등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도는 지난 23일 강릉 중앙시장에서 휴가철 물가안정 캠페인을 시작으로 26일 속초해수욕장 등에서 캠페인을 이어간다. 또 최근 상어가 동해안에 자주 출몰함에 따라 낙산해수욕장을 비롯해 도내 15곳 해수욕장에 상어 안전 그물망 설치를 마쳤다.

강원=이경환 기자 lk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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