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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 (일)

해리스, '경찰 예산 삭감 운동' 지지한 과거 발언 공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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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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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과거 인터뷰에서 '경찰 예산 삭감' 운동에 지지를 표한 사실이 뒤늦게 보도됐습니다.

CNN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2020년 6월 뉴욕 지역에서 방송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당시 한창이던 '경찰예산 삭감 운동'이 정당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경찰 예산 삭감 운동에 대해 "우리가 경찰 예산을 살펴보고, 예산이 올바른 우선 순위를 반영하는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주장에 대한 것"이라며 미국 도시들이 "경찰을 군대화하면서 공립학교 예산은 삭감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당시 연방 상원의원)이 이 발언을 한 때는 40대 흑인 남성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관의 무릎에 목을 9분여 눌린 끝에 사망한 사건으로 인해 경찰 개혁 요구가 분출된 때였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이 또 다른 인터뷰에서는 당시 로스앤젤레스 시장이 경찰 예산 1억5천만 달러(2천76억 원)를 삭감해 대민 서비스 예산으로 돌리기로 한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고 CNN이 전했습니다.

이 같은 과거 발언은 검사 출신인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맞서 '검사 출신과 범죄자의 대결'이라는 구도를 만들려는 노력에 타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해리스 캠프의 암마르 무사 대변인은 CNN의 코멘트 요청을 받고 "지방 검사, 검사장, 상원의원, 부통령으로 재임하면서 카멀라 해리스는 우리 공동체를 안전하게 하고, 폭력 범죄에 맞서는 길을 주도함으로써 미국의 폭력 범죄가 지난 반세기 사이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도록 하는 데 일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민표 D콘텐츠 제작위원 minpy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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