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 개통…동탄역~용인~수원~의왕~인덕원역 40분대 연결
정명근 시장 "GTX는 시작 불과…철도 혁명 완성해 나갈 것"
화성시는 동탄인덕원선 복선전철 건설 구간 가운데 능동·반송동 구간인 11공구가 최근 실착공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11공구는 시가 적극적으로 역사 설치를 요구해 온 능동역(가칭)이 포함된 공구다.
정명근 화성시장이 최근 착공에 들어간 동탄인덕원선 11공구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척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화성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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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인덕원선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동탄역에서 용인~수원~의왕을 거쳐 안양 인덕원역까지 39㎞를 연결하는 전철이다. 노선에는 17개의 정류장이 들어서며, 오는 2029년 개통이 되면 두 지역을 40분에 오갈 수 있다.
당초 이 전철은 2026년 완공 예정이었지만 사업비 증가로 지연돼 왔다. 시는 지난해 2월 경기도 및 수원·용인·안양·의왕시와 함께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제출했었다.
내년 특례시 출범을 앞둔 화성시는 그동안 도로에 비해 상대적으로 철도망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지난 3월 GTX-A 동탄역 개통으로 수서역까지 20분이면 오갈 수 있게 돼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철도망이 없는 화성 서부권 지역에도 신안산선 향남 연장 노선이 순차 개통되는 등 철도망이 속속 갖춰질 예정이다.
현재 시는 ▲서해선 ▲신안산선 ▲동탄인덕원선 등 8개 철도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특히 경기남부동서횡단선(일명 반도체라인) 등 4개 노선을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한 상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GTX, 동인선, 서해선, 신안산선, 동탄트램, 경기남부동서횡단선까지 철도혁명을 통해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도시, 명품 도시 화성'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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