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부산 태종대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 상어가 잡혔다.
지난 12일에도 생도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선박에 상어가 함께 걸렸다.
두 사례 모두 공격성이 낮은 악상어로 추정된다.
악상어는 몸통 길이가 2m가량으로, 무게는 150∼180㎏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지난해부터 상어가 자주 출몰한 동해안의 경우 수온 상승에 따른 영향 때문으로 보고 있다.
방어, 전갱이, 삼치 등 난류성 어종이 늘어나면서 먹이를 쫓던 상어가 연안으로 유입됐다는 설명이다.
상어가 발견된 위치를 고려하면 일반인이 해수욕하면서 상어를 마주할 확률은 매우 낮다.
연안에서 배를 타고 최소 30∼40분가량은 이동해야 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강상구 기자(kang3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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