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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北 함경북도 길주에서 규모 2.9지진...기상청 “자연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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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권혜인


북한이 수차례 핵실험을 한 함경북도 길주군에서 규모 2.9 지진이 발생했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12시 50분 북한 함경북도 길주 북북서쪽 42km 지점에서 규모 2.9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깊이는 17km다. 기상청은 “자연 지진”이라고 했다.

길주 일대는 단단한 화강암 지대다. 북한이 수소폭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힌 2017년 6차 핵실험 이전까진 자연 지진이 관측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3년간 길주 일대 지진은 증가 추세다. 2021년 9차례, 2022년 10차례, 2023년 33차례로 증가 폭이 커지고 있다. 기상청은 6차 핵실험 이후 길주 일대 지반이 약해진 탓에 지진이 많아지는 것으로 분석한다.

[윤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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