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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티몬 "10억+α 확보해 환불 다시 진행…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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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환불 약속…29일 오후 4시 피해자 대표들과 화상 회의

아시아투데이

피해자들이 환불 신청을 위해 26일 오전 티몬의 신사옥 앞에 대기하고 있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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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티몬이 추가 자금을 통해 일시 중단했던 환불을 다시 진행한다.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은 27일 오전 티몬 본사에서 "현재까지 260∼270명 정도 환불을 완료했고 추가로 순차 환불을 더 진행하려 한다"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피해자들에게 자신을 포함한 직원들이 귀가할 수 있도록 부탁하기도 했다.

권 본부장은 "10억원 플러스 알파 정도의 금액이 확보됐다"며 "이 금액을 갖고 고객 환불을 다시 진행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밤을 새운 피해자들은 권 본부장이 추가 환불을 약속하고 29일 오후 4시 피해자 대표들과 화상 회의를 제안하자 협의 끝에 수용했다.

피해자들은 권 본부장과 직원들이 귀가토록 하고 피해자들끼리 연락처 명단을 작성한 뒤 귀가했다.

권 본부장은 "우리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밖으로 나가게 해달라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경찰은 건물 내 모든 인원이 밖으로 나오자 출입문을 막았다. 건물 관리인도 입구를 잠그고 갔다.

이후 이날 새로 현장에 도착한 피해자 20여명은 출입 통제에 항의하며 "오전에 있던 피해자들만 돈을 받기로 합의한 거 아니냐"며 억울함을 보였다.

위메프에 대기하고 있는 피해자 10여명은 사측의 무대응이 지속되자 울분을 드러내며 거세게 항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위메프의 현장 환불은 25일 새벽부터 26일 새벽까지 2000명 이상 진행됐다. 이후 온라인 환불로 전환했다. 티몬은 26일 새벽 환불 창구가 마련됐다.

앞서 티몬은 사내 유보금 가운데 30억원 정도를 환불에 사용할 것이라고 했지만 실제 집행된 규모는 1/3 수준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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