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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 복식에 출전한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가 조별 예선 1차전을 완승으로 장식하면서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서승재·채유정은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혼합복식 조별 예선 1차전에서 알제리의 코세일라 맘메리·타니나 바이올렛 맘메리를 2-0(21-10, 21-7)으로 완파했다.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면서 4개 조가 묶인 조별 예선을 거쳐 8강전으로 향하는 유리한 길목을 차지했다.

서승재·채유정은 이날 경기에서 상대에게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는 완벽한 경기 운영과 함께 압도적인 기량 차를 보이며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의 첫 경기다. 배드민턴 대표팀은 2012 런던 올림픽부터 이어진 3개 대회 연속 ‘노골드’ 부진을 끝내고 최대 3개의 금메달을 따내겠다는 목표다. 이날 혼합 복식에 출전한 서승재는 남자 복식까지 2개 종목에 출전한다.

한편 이날 여자 단식의 김가은, 혼합 복식의 김원호·정나은, 여자 복식의 김소영·공희용과 백하나·이소희, 남자 복식의 서승재·강민혁이 차례로 예선전을 벌인다.

여자 배드민턴 세계 랭킹 1위인 안세영은 28일 불가리아의 칼로야나 날반토바를 상대로 올림픽 첫 경기를 시작한다.

진동영 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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