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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 (화)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경찰직협 "잇따르는 경찰관들 죽음, 원인은 현장 인력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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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폐지, 수사현장 인력 원상복귀 촉구

"초임 수사관, 40~50개 사건 배당…국수본은 실적 압박만"

뉴스1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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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최근 경찰관 사망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전국경찰직장협의회(경찰직협)가 현장 인력 원상 복구를 위해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 폐지할 것을 요구했다.

경찰직협은 27일 성명서에서 "초임 수사관의 자살 선택 이면에는 경찰 수사 현장의 심각한 문제가 자리 잡고 있다"며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를 폐지하고 인력을 원상 복귀하라"고 했다.

지난 2월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 신설 등 경찰의 조직 개편 이후 현장 인력이 부족해지면서 수사 경찰의 업무가 과중됐다는 주장이다.

또 경찰직협은 초임 수사관이 숨진 것과 관련해 "초임 수사관은 발령과 동시에 40개에서 50개의 사건을 배당받는다"며 "아직 수사 능력이 부족함에도 국가수사본부로부터 사건을 빨리 해결하라는 압박을 받아왔다"고 했다.

이어 현행 수사감찰의 점검업무와 경찰서장 대책 보고 등의 체계가 수사관들의 업무 스트레스를 강화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충남 예산서, 서울 혜화서, 서울 동작서에서 경찰관 사망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이에 경찰청은 정밀하게 실태 파악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plusyo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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