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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 (화)

[주말에 영화] 세계의 명화, 톰 헐스X머리 에이브러햄 '아마데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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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현 기자]
문화뉴스

[주말에 영화] 세계의 명화, "모차르트와 살리에리를 테마로 만든 환상곡", ‘아마데우스’ / 사진=영화 '아마데우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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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황지현 기자] 1984년 미국에서 제작된 영화로, 모차르트가 잘츠부르크를 떠난 이후의 시기를 배경으로한 영화 '아마데우스'가 방영된다.

음악가 안토니오 살리에리가 극단적인 시도를 한 끝에 한 정신병원에 입원한다.

그는 병원으로 찾아온 신부에게 자기가 모차르트를 죽였다고 고백하고, 그동안 자신이 견뎌내야 했던 깊은 고뇌와 분노를 털어놓는다.

어린 시절부터 작곡가가 되기를 꿈꿨던 살리에리는 신이 음악가로 살 수 있게만 허락해 준다면 남은 평생을 신께 바치리라 결심했다.

그러나 그의 경건한 신앙심은 모차르트라는 천박하고 속된 작곡가를 만나면서 산산조각 난다.

살리에리는 자신이 그토록 추앙했던 신이 고결함과는 거리가 먼 인간에게 천상의 재능을 선사했다는 사실에 극도의 배신감을 느낀다.

그리고 모차르트를 제거함으로써, 자신을 절망으로 몰아넣은 신에게 복수하기로 결심한다.

영화는 천재와 범재, 빛과 어둠, 고귀함과 천박함, 선과 악으로 극명하게 구분되는 두 인물 간의 대립을 중심으로, 하늘에서 내린 숭고한 재능을 가졌으나 동시에 흠결 많고 속된 인간이었던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따라간다.

원작자 섀퍼는 이 이야기를 '모차르트와 살리에리를 테마로 만든 환상곡'이라고도 표현했다.

또한 영화 '아마데우스'는 작가 피터 섀퍼가 1979년에 선보인 동명의 연극을 각색해 만든 작품으로, 개봉 이후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크게 흥행한 작품이다.

1985년 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11개 부문 후보에 오른 후,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미술상, 촬영상 등을 포함해 총 8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한편 '아마데우스'는 27일 밤 10시 40분 EBS1에서 방영된다.

문화뉴스 / 황지현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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