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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유도 60㎏ 김원진, 패자부활전서 동메달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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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2024 파리올림픽 유도 남자 60㎏급에 출전한 김원진이 27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드마르스에서 아제르바이잔의 발라바이 아가예프와 16강전을 시작하며 포효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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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김원진(32)이 2024 파리올림픽 8강전에서 패해 패자부활전에서 동메달에 도전하게 됐다.



세계랭킹 23위인 김원진은 27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 60㎏ 준준결승에서 세계 3위인 프랑스 루카 므케제에 0-1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므케제는 3년 전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김원진을 꺾은 적이 있다.



김원진은 8강전 시작 13초 만에 상대에게 ‘누우며 던지기 기술’을 허용하며 절반을 내어주고 열세에 몰렸다. 반격을 시도했지만 오히려 지도 2개를 받았다. 마지막까지 다리걸기로 회심의 일격을 노렸지만 상대를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8강전에서 졌으나 메달 획득에 실패한 것은 아니다. 유도에는 패자부활전이 있기 때문이다. 유도 8강 진출자들은 우선 A1, A2, B1, B2 그룹으로 나뉘고, 각 그룹 승자가 4강에 진출한다. 8강전에서 진 4명의 선수는 A, B 그룹에서 패자부활전을 펼친다. 여기에서 이긴 승자는 4강전에서 결승에 오르지 못한 2명과 엇갈려 싸우게 된다. 승자 2명은 나란히 동메달을 목에 걸게 된다. 8강전 패배는 금, 은메달 획득 실패만 의미할 뿐이다. 김원진은 이날 밤 11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패자부활전에서 조지아의 조지 사르달라시와 동메달 결정전 진출권을 놓고 다툴 예정이다.



김원진은 이날 32강전과 16강전에서 좋은 기세를 보였다. 32강전에선 세계 50위인 잠비아의 사이먼 줄루에게 1분30초 만에 반칙승을 따내 체력을 아꼈다. 이어 16강전에선 세계 7위인 아제르바이잔의 발라바이 아가예브를 연장전 끝에 꺾었다.



통산 세 번째 올림픽 무대에 선 김원진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때 패자부활전에서 탈락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선 동메달 결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패했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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