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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 (화)

전광훈 "8·15 광화문서 1000만 집회… 자유통일 이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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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통당 '평택 주한미군 수호 대회'

한미동맹 강화·미군 철수 반대 호소

김근태 대표 "우리의 생명줄이자 방패"

부정선거 해소·좌파 정당 해산 촉구

전 목사 "득표에도 선관위 집계 0표"

아시아투데이

정전협정 체결 71주년인 27일 오후 경기 평택시 팽성읍 미군기지 안정게이트·동창게이트 앞에서 열린 '평택 주한미군 수호 국민대회' 집회 참여자들이 만세삼창하고 있다. /평택=반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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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다음 달 15일 광복절에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4·10 총선 부정선거 수사 촉구 등을 주장하는 '1000만 집회'를 통해 정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인다.

전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은 지난 27일 오후 경기도 평택 팽성읍 미군기지 안정게이트·동창게이트 앞에서 '평택 주한미군 수호 국민대회'를 열었다. 집회엔 전광훈 목사를 비롯해 김근태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 대표(육군 대장 예편), 이정린 전 국방부 차관 등이 무대에 올라 좌파 진영의 주한미군 철수 주장, 4·10 총선 부정선거 등에 대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전 목사는 4·10 총선 관련 부정선거 의혹 해소와 좌파 정당 해산 등을 촉구하는 '8·15 국민혁명대회'를 다가오는 광복절에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고 "이승만 전 대통령이 이루지 못한 자유통일을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 안에 이뤄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전 목사는 4·10 총선 과정에서 자유통일당의 수기 득표수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수치와 다르다며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부산, 제주도 등 일부 지역에서 자유통일당의 당원이 투표했음에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선 '0'표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현재 4·10 총선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해 경기 과천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중앙선관위 공무원 5명을 수사하고 있다. 전 목사는 수사 당국에서 부정선거 의혹을 조사하는 만큼 윤 대통령이 관련 전모를 밝혀야 하고, 3개월 안에 재선거를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 목사는 "헌법에 보장된 권리를 행사하기 위한 1000만 집회를 열 것"이라고 했다.

이날 정전협정 체결 71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집회는 주한미군 철수를 외치는 좌파 성향의 단체들을 향해 주장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주한미군을 보호하라' '한미동맹을 강화해 대한민국을 G2 국가로 만들자' 등을 외쳤다.

전 목사는 "6·25전쟁에 연인원으로 미군 180만명이 참전했고, 연고도 없는 한국 땅에서 3만명이 넘는 미군이 전사했다"며 "지금껏 우리 평화를 지켜준 미군을 쫓아내자는 주장은 말이 안 된다. 우리 동맹군인 미군을 수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이어 "6·25전쟁 이후 오늘날까지 전쟁 없이 대한민국이 세계 6위권으로 성장한 것은 주한미군이 받쳐줬기 때문"이라며 "좌파 진영에서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지만, 우리가 주한미군을 지키겠다"고 했다.

전 목사의 발언에 일부 집회 참가자들은 'Go Together' 'Thank you America'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한미동맹을 지켜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근태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 대표(육군 대장 예편)도 '주한미군 철수를 반대한다'는 전 목사의 말에 힘을 실었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가 성장하게 된 배경에는 한미동맹과 주한미군이 있었다"며 "주한미군은 우리의 생명줄이자 강력한 방패"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한미동맹이라는 생명줄을 끊으려는 반국가세력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서방 세력들이 북핵을 막아내지 못해 우리나라는 벌거벗은 상태다. 우리도 자체 핵무장을 주장해야 한다. 광복절 광화문에서 핵무장 서명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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