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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생' 이토, 중족골 골절→3개월 OUT...김민재, 주전 경쟁에 희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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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이토 히로키가 부상을 당하면서 김민재가 주전 경쟁에서 유리해졌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뮌헨의 유니폼을 입었다. 뮌헨에는 이미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있었기 때문에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상됐다. 하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주전으로 낙점했다. 김민재는 개막전부터 선발로 나왔고 우파메카노, 데 리흐트가 번갈아 가며 부상을 당해 쉬지도 못하고 매 경기 풀타임을 소화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입지에 변화가 있었다.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에릭 다이어가 합류했고 김민재는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투헬 감독은 다이어, 데 리흐트 조합으로 센터백을 구성했다. 김민재는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어났고 경기에 나왔을 때도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다. 김민재도 스스로의 활약을 돌아봤을 때 만족스러워하지 않았다.

그래도 다행인 건 투헬 감독이 떠났다는 것이다. 김민재를 외면했던 투헬 감독 대신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콤파니 감독은 번리 시절부터 공격적인 수비수를 선호했다. 김민재에게 적합한 역할이었기 때문에 팬들은 다음 시즌 다시 주전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민재의 주전 경쟁에 변수가 발생했다. 뮌헨은 이번 여름 센터백 보강을 계획 중이다. 이미 이토를 데려왔다. 이토는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로 센터백,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심지어 왼발잡이고 슈투트가르트에서 분데스리가 적응은 이미 마쳤다. 이토는 뮌헨의 유일한 왼발 센터백이라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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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뮌헨 입장에서는 악재가 일어났다. 이토가 부상을 당한 것. 뮌헨은 지난 28일 독일 율리히에에 위치한 카를 크니프라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뒤렌과 1-1로 비겼다.

이날 이토는 선발로 나왔고 전반 22분 발에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의료진이 들어가 몸 상태를 확인했지만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지 못했다. 검사 결과 이토는 중족골 골절이었다. 이토는 최대 3개월 동안 이탈할 것으로 보인다.

팀 동료가 부상을 당한 것 안 좋은 일이지만 김민재의 주전 경쟁을 생각했을 때는 좋은 상황이다. 현재 뮌헨에는 김민재, 이토 외에도 우파메카노, 데 리흐트, 다이어, 요시프 스타니시치 등 많은 센터백이 있다. 주전 경쟁자가 부상을 당하면서 김민재에게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뮌헨은 여전히 조나단 타 영입을 원하고 있다. 타는 지난 시즌 레버쿠젠 무패 우승의 주역이었다. 스리백의 일원으로서 레버쿠젠의 후방을 든든하게 지켰다. 현재는 이적료 차이로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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