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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김병환 금융위원장, 취임 후 첫 행보 '자영업자 챙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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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간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2024.7.3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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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신임 금융위원장이 취임후 첫 행보로 자영업자·소상공인을 만나 새출발기금 개선점을 청취했다. 경기침체로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새출발기금을 40조원 이상으로 확대해 자영업자 재기 지원에 적극 나서겠단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1일 서울 캠코(자산관리공사) 양재타워에서 개최된 '새출발기금 간담회'에 참석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애로점을 들었다. 이 자리에는 은행연합회, 캠코, 신용보증재단, 신용회복위원회, 소상공인진흥공단, 지역신용보증재단 등 관계자와 함께 자영업자와 직능단체, 캠코 상담직원 등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분들의 어려움이 엄중한 만큼 금융위원장으로서의 첫걸음을 소상공인·자영업자분들과 함께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새출발기금의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부실폐업자의 취업·재창업 교육 연계 등 지난달 3일 발표한 대책 내용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을 종전보다 10조 늘린 40조 이상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채무조정 대상 기간도 '2020년 4월~2023년 11월'에서' 2020년 4월~2024년 6월'로 연장했다.

김 위원장은 " "다양한 어려움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듣고 가장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민생의 '동반자'로서 금융의 각 분야에서 국민들이 공감하실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자영업자는 "지역 새마을금고 등에서 돈을 빌린 경우 새출발기금 협약 미가입 기관이라고 해 채무조정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한 직능단체 관계자는 "2022년 8월 이후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저신용자 특례보증을 통해 받은 대출의 경우 새출발기금을 통한 채무조정 지원받지 못하여 난처한 사례가 있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권화순 기자 fires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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