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맹방' 이스라엘에 안보 약속 재확인…해리스도 참여
[워싱턴=AP/뉴시스] 중동에서의 확전 우려가 고조하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각)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했다. 사진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7월25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악수하는 모습. 2024.08.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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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중동에서의 확전 우려가 고조하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일(현지시각)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하고 미국의 중동 맹방인 이스라엘에 대한 안보 약속을 재확인했다. 특히 이란과 하마스, 헤즈볼라, 후티반군 등 모든 위협 대응에 협력을 강조했다.
앞서 중동에서는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수장 오른팔인 고위 사령관 푸아드 슈크르가 사망한 데 이어, 하마스 정치 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가 피살됐다. 특히 하니예는 이란 수도 한복판에서 피살돼 긴장감을 키웠다.
바이든 대통령은 통화에서 탄도미사일과 무인기(드론)를 비롯한 각종 위협에 대한 이스라엘 방위 지원 노력을 논했다. 아울러 방어적 차원에서 미국 군사 자원을 신규 배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한다.
백악관은 아울러 "이스라엘 방어와 함께 (바이든) 대통령은 (중동) 역내에서 긴장 완화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라고 전했다. 이번 통화에는 민주당 차기 대선 주자로 자리를 굳힌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함께했다.
한편 이날 나스랄라는 자신 오른팔인 슈크르의 장례와 관련해 TV 연설에서 "이스라엘과의 전투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라며 대응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하니예 암살과 관련해서는 "레드라인을 넘었다"라고 했다.
이스라엘은 자국의 레바논 베이루트 공습으로 슈크르가 사망했다는 사실은 이미 공표했다. 그러나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벌어진 하니예 피살을 두고는 그들 소행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 하마스와 이란은 그럼에도 이스라엘을 지목한다.
네타냐후 총리는 헤즈볼라와 하마스, 이란의 보복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이날 "수세적이건 공세적이건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할 정도로 매우 높은 수준의 준비가 돼 있다"라며 모든 공격에 보복을 경고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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