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해리스 부통령이 온라인 투표를 통해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공식 선출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을 사퇴한 지 12일 만입니다. 오는 11월 대선은 민주당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결로 확정됐습니다.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민주당에서 온라인 투표를 시작한 지 이틀 만에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 선출에 필요한 대의원 과반을 확보했습니다.
5일간 예정된 투표에서 유일한 후보로 이름을 올린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순간입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전화를 통해 영광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 : 깊이 감사드립니다. 잠정적으로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명되어 영광입니다.]
해리스는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을 사퇴한 지 12일 만에 민주당 대선후보 자리를 빠르게 차지했습니다.
11월 5일 대선은 인도계 흑인 여성인 해리스 부통령 대 백인 남성인 트럼프 전 대통령 대결로 확정됐습니다.
해리스는 오는 5일 투표 절차가 종료되면 정식으로 후보 지명을 수락하고 이어 부통령 후보도 지명할 예정입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 : 미래의 대통령으로서 우리가 이 싸움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싸울 때, 모두가 한 목소리로 '이긴다'고 말할 것입니다.]
트럼프 진영의 공세는 더 거세질 전망입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지난 수요일) : 해리스가 흑인이란 것을 몇 년 전 그녀가 흑인으로 변신할 때까지 몰랐습니다. 그녀는 흑인으로 알려지길 원하죠. 인도계인지 흑인인지 잘 모르겠어요.]
해리스 대 트럼프 TV토론이 성사될지도 관심인데, 최근 지지율 여론조사에서는 박빙 판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조무환)
김용태 기자 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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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해리스 부통령이 온라인 투표를 통해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공식 선출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을 사퇴한 지 12일 만입니다. 오는 11월 대선은 민주당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결로 확정됐습니다.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민주당에서 온라인 투표를 시작한 지 이틀 만에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 선출에 필요한 대의원 과반을 확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