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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 (월)

美 해리스, 오바마 참모진으로 캠프 물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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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캠프 핵심 참모진 교체

노컷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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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최근 대선 캠프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참모들로 물갈이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2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후보에서 사퇴하자마자 캠프 내 바이든 충성파들을 다수 교체했다고 보도했다.

해리스 부통령 캠프에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치른 두 번의 대선에서 수석 전략가로 활동했던 데이비드 플루프가 전략 담당 수석 고문으로 합류했다. 오바마 캠프의 부책임자였던 스테파니 커터도 신임 메시지 전략 담당 수석으로 선임됐다. 커터는 이미 수개월간 해리스 부통령과 인터뷰 준비 등을 하면서 손을 맞춰 온 인사다.

오바마 캠프에서 풀뿌리 조직 전략가로 활동한 미치 스튜어트도 경합주 담당 새 수석 고문으로 임명될 예정이고, 여론조사를 담당했던 데이비스 바인더도 해리스 캠프에서 여론조사를 이끌게 됐다.

이들은 모두 젠 오말리 딜런 해리스 선거대책위원장의 지휘를 받는다. 딜런 위원장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2020년 대선 캠페인을 총괄했고, 이어 올해 바이든 선거대책위원장으로 대선을 준비한 인물로, 앞서 오바마 전 대통령의 2번의 선거운동에도 참여한 바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캠프를 넘겨받으면서 딜런 위원장에게 캠프를 계속 책임져달라고 요청했다. 해리스 캠프는 현재 1300명이 넘는 인원과 130개 이상의 사무실을 갖추고 있다.

딜런 위원장은 이날 새 인선에 대해 "이 팀은 (해리스) 부통령을 반영한다. 오랫동안 부통령을 위해 일한 사람들, 지난 몇 년간 행정부에서 함께 일해 온 사람들을 영입했다"고 말했다.

WP는 해리스 부통령을 중심으로 재구축된 캠프 구조에 따라 지도부가 바이든 충성파와 해리스 충성파 등 두 갈래로 갈라져 있던 기존 캠프의 문제점이 해결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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