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09 (월)

민주 텃밭 호남도 '확대명'…민형배, '7위→5위' 당선권 껑충(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재명 광주 83.61% 전남 82.48%…김두관 한 자릿수 돌파 약진

낙선권 한준호·민형배 순위권으로…김민석 누적 1위, 정봉주 2위

뉴스1

4일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전국당원대회 광주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당원들을 향해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4.8.4/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광주·나주=뉴스1) 김경민 임세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4일 광주·전남 지역 경선에서도 80% 초반대의 득표율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호남 당심을 등에 업은 민형배 최고위원 후보는 내리 선두를 달리며 당선권으로 진입했다.

민주당은 이날 광주·전남에서 제1차 정기당원대회 전남지역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를 열고 해당 지역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광주 선거인단 10만 2925명 중 온라인 투표자는 2만 6033명(25.29%)이었으며, 전남은 15만 5842명 가운데 3만 6112명(23.17%)가 참여했다.

이 후보는 광주에서 2만 1767표(83.61%), 전남에서 2만 9784표(82.48%)를 얻으며 김두관·김지수 후보를 크게 따돌렸다.

이 후보에 큰 표차로 뒤졌지만 김 후보는 전날 전북에 이어 광주·전남에서도 두 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했다. 광주는 3791표(14.56%), 전남은 5654표(15.66%)를 기록했다.

이날까지 이 후보의 누적 득표수는 16만 542표(86.97%)다. 김두관 후보의 누적 득표수는 2만 1202표(11.49%), 김지수 후보는 2861표(1.55%)로 집계됐다.

이 후보는 이날 합동연설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변함없이 높은 지지율을 보내주신 데에 감사드린다. 높은 지지율만큼 큰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두관 후보는 호남에서 지지율이 높아진 데 대해 "우리 민주당 본산인 전북, 광주, 전남에서 포기하지 말고 최선 다하라는 뜻으로 격려해준 거 같다"며 "지지율이 워낙 한쪽으로 쏠리는 부분에 대해 당원들이 걱정하는 부분에 대해 의미 있는 지지를 응해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고위원 후보 순위는 광주·전남에서 뒤바뀌었다. 수석최고위원을 노리는 김민석 최고위원 후보는 누적 득표수 6만 6507표(17.58%)로 1위를 굳히고 있다. '원외 돌풍' 정봉주 후보는 5만 9057표(15.61%)로 여전히 2위였다.

전북 전주 출신 한준호 후보가 전북·광주·전남에서 선전하면서 누적 득표수 5만 2239표(13.81%)로 3위가 됐다.

전현희 후보는 4만 7626표(12.59%)로 4위로 집계됐다.

지난 경선까지 7위로 낙선권에 있던 민형배 후보는 광주·전남에서 1위를 달리며 단숨에 5위로 뛰어올랐다. 광주에 지역구를 둔 민 의원의 누적 득표수는 4만 6556표(12.31%)로 늘었다.

이어 △이언주 4만 2252표(11.17%) △김병주 4만 4699표(11.82%) △강선우 1만 9370표(5.12%) 순이었다.

시·도별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선거인단 누계는 28만 7422명으로 현재까지 9만 1798명이 참여해 투표 참여율은 31.94%로 집계됐다. 온라인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권리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17일부터 18일까지 ARS 투표가 실시된다.

지역순회 경선은 오는 17일 서울에서 종료되며 이튿날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권리당원 56%, 대의원 14%, 일반 여론조사 30%를 각각 반영한다.

뉴스1

4일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전국당원대회 광주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최고위원 후보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4.8.4/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km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