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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 (월)

김웅, 이재명 통신기록 조회 반발에 "내로남불 국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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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사찰' 논란 거론하며 "이제와 정치검찰 운운 적반하장"

뉴스1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 2023.10.17/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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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은 검찰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통신기록을 조회한 데 대해 민주당이 '사정정치'라고 비판하자 4일 "내로남불 종목의 국가대표"라고 꼬집었다.

김 전 의원은 과거 고발 사주 의혹 피의자로 수사를 받았는데, 당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수사 과정에서 김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국회의원 대부분을 상대로 통신조회를 실시하면서 사찰 논란을 겪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참으로 민주당은 신비한 집단이다. 누구도 이렇게 완벽하게 내로남불, 적반하장, 아시타비(我是他非)를 실천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과거 공수처는 국민의힘 국회의원 거의 전원에 대해 통신자료 조회를 했다. 윤석열 (당시) 후보,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 오세훈 서울시장 등도 피해가지 못했다"며 "기자들 수백 명을 대상으로 통신 자료 조회를 벌여 국제언론인협회에서 언론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항의할 정도였다"고 했다.

이어 "당시 공수처의 통신자료 조회에 대해 명백한 위헌, 위법이라고 말한 민주당 의원은 이상민 전 의원 오직 한 분뿐"이라며 "그런 민주당이 이제 와서는 이재명 통신자료를 조회했다고 정치검찰 운운한다. 이 더위에 뇌 구조가 이상해진 것은 아닌지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끝으로 "민주당은 남을 비난하기 전에 우선 과거 자신들의 말을 찾아보는 습관을 가져보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그러면서 2021년 12월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가 공수처의 사찰 논란과 관련 "통신자료 조회는 수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기초자료라 공수처가 한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후보도 수십만 건을 했지만 누구도 사찰이라고 하지는 않는다"고 말한 과거 발언을 인용해 덧붙였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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