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까지 우려할 정도로 심각
올해 5% 성장 장담도 못해
2035년 美 능가 계획에 차질 불가피
베이징의 한 도심에 내걸린 중국몽 슬로건. 경제에서의 중국몽은 당분간 현실로 나타나기 어려울 것 같다./징지르바오(經濟日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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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현재 중국 경제의 상황은 진짜 심각하다고 단언해도 크게 무리하지 않다. 이례적으로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까지 직접 나서서 어렵다는 고백을 했다면 더 이상 설명은 사족이라고 해도 좋다.
통계를 살펴볼 경우 더욱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우선 7월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꼽을 수 있다. 전달보다 0.1 하락한 49.4를 기록, 석달째 경기가 지속 수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가 계속 헤맨다는 사실을 분명히 말해준다고 할 수 있다.
문제는 효과가 아직 미미하다는 사실이 아닌가 보인다. 보다 심각한 사실은 이런 어려운 국면이 상당 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라고 할 수 있다. 자국 경제를 비교적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중국의 이코노미스트들까지 우려의 시선을 보내는 것이 현실이다.
중국은 2035년을 전후한 시점에 미국을 추월해 경제에서도 G1이 되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하지만 현재 분위기로 볼 때 이 비원을 달성하기는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 주석이 지난 2012년 집권 이후 슬로건으로 내건 이른바 중국몽이 진짜 꿈이 될지 모를 상황이 도래하고 있다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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