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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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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늘고 부동산 구조조정"…대기업 계열사 2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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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공정거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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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간 대기업집단(자산 5조 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 계열사가 26개 감소했다.

한화를 비롯해 태양광·이차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선 편입이 늘었지만 부동산 분야에선 구조조정이 활발했고 신규 대기업집단의 친족 독립 경영이 인정되는 사례가 나오면서 전체 계열사 규모는 줄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6일 발표한 최근 3개월간(2024년 5월~7월)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 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88개 대규모기업집단의 계열사는 3318개에서 3292개로 26개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회사설립(신규 27개 사·분할 5개 사)·지분취득(14개 사) 등으로 32개 집단에서 60개 사가 계열 편입됐다. 반대로 흡수합병(21개 사)·지분매각(6개 사)·청산 종결(14개 사) 등으로 31개 집단에서 86개 사가 계열 제외됐다.

신규 편입 회사가 많은 집단은 △한화 8개 △신세계·SM·글로벌세아 4개 순이다. 계열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영원 26개 △CJ 7개 △대신증권 5개 순이다.

이번 계열사 변동에선 몇 가지 특징이 보여졌다. 먼저 태양광·이차전지·바이오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사업역량 확대를 위한 지분인수 및 회사설립이 이뤄졌다. 6개 집단의 15개 사가 계열 편입됐다.

구체적으로 한화는 해당 기간 중 가장 많은 신재생에너지 분야 회사를 계열 편입했다. △태양광 발전 관련 경남인사이트루프탑솔라1호 등 5개 사 △이차전지 장비 관련 한화모멘텀 △에코·바이오에너지 관련 부여바이오·여수에코에너지를 설립했다.

△ 롯데는 이차전지 배터리 소재 관련 롯데인프라셀를 △LG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공급 관련 엘지유플러스볼트업을 △LS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에너지링크나주를 설립했다.

부동산개발·관리 및 건설 분야에서 계열편입과 제외가 활발했다. △현대자동차의 사업시설 관리 관련 에이치엠지에스 △SM의 주거용 건물 건설 관련 에이치엔아이엔씨 △장금상선의 부동산 개발·공급 관련 부산신항웅동개발 등 6개 집단의 6개 사가 계열 편입됐다.

반대로 △롯데의 은평피에프브이 △카카오의 카카오스페이스 △에이치디씨의 에이치디씨넥스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호반건설의 스마트시티더원피에프브이 등 7개 집단의 7개 사가 계열 제외됐다.

또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된 기업집단의 친족 독립경영 인정 신청에 따른 계열 제외 사례가 다수 있었다. 구체적으로 △영원 소속 화신 등 24개 사 △대신증권 소속 풍원개발 등 4개 사 △하이브 소속 어스에이트 등 3개 사 △파라다이스 소속 더윙홀딩스등 3개 사가 친족에 의한 독립 경영을 이유로 계열 제외됐다.

세종=유재희 기자 ryu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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