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 위기가 확산되면서 미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긴급회의까지 소집했는데요.
모든 외교력을 동원해 확전을 막는 데 힘을 쏟는다는 방침입니다.
워싱턴에서 송상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상황실에 국가안보팀을 불러 모았습니다.
대선 일정으로 갈길 바쁜 해리스 부통령도 참석할 정도로 상황은 급박하게 전개됐습니다.
이란의 공격을 막기 위한 외교적인 노력을 점검하는 한편, 만일 공격에 나설 경우 이스라엘 방어 계획을 논의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매슈 밀러 / 미국 국무부 대변인> "외교 경로를 통해 일관된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역내 국가들에 확전은 이란과 역내 모두의 이익에 반하며, 미국이 이스라엘을 방어할 거라는 메시지를 이란에 전해달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주변국들과의 소통도 긴박하게 전개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요르단 국왕과 전화통화를 하며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도 카타르-이집트 외무장관과 잇따라 통화하며 확전을 막기 위한 노력을 당부했습니다.
미군이 주둔 중인 이라크 내 공군기지에 로켓 2발이 발사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한때 긴장감이 치솟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쇼이구 전 러시아 국방장관이 이란을 긴급 방문해 대통령과 군 고위 인사들을 연이어 만나면서 관심을 모았지만, 미국은 "러시아가 긴장을 완화하는 데 건설적인 역할을 할 거라는 아무런 기대도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이스라엘 언론은 이란이 보복을 예고하면서 하마스와의 휴전 협상도 사실상 중단됐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송상호입니다. (ssh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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