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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日증시…기시다 "긴장감 가지고 주시, 日銀과 긴밀 협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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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여야, 이달 내 국회로 日銀총재 불러 설명 듣기로

뉴시스

[히로시마=AP/뉴시스]일본 증시가 출렁이는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계속 긴장감을 가지고 주시하며 일본은행과 긴밀하게 협력해 경제재정 운영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기시다 총리가 이날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열린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 79년 추모 행사 '원폭 전몰자 위령식·평화기원식'에 참석한 후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4.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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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증시가 출렁이는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계속 긴장감을 가지고 주시하며 일본은행과 긴밀하게 협력해 경제재정 운영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6일 요미우리신문,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히로시마(?島) 원자폭탄 투하 79년 추모 행사 '원폭 전몰자 위령식·평화기원식' 참석 차 방문한 히로시마시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상황을 냉정하게 판단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6일 발표된 1인당 실질임금이 27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되고, 올해 춘투(봄철 노사 임금협상) 임금 인상률이 33년 만 최고 수준을 기록한 점을 거론하며 "일본 경제는 새로운 스테이지로 힘찬 이행이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스즈키 슌이치(鈴木俊一) 재무상도 이날 전국재무국장회의에 참석해 "금융시장에서 주가가 크게 변동하고 있어 시장 동향 등 파악·분석을 실시해 관계기관과 협력을 취하는 체제를 막 정리한 참이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로서 앞으로 현 상황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일본은행과 협력해 경제 재정 운영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닛케이지수 등 주요 지수가 출렁이자 여야는 이날 중의원(하원)재무금융위원회 폐회 중 심사를 이달 내 열기로 합의했다.

자민당의 하마다 야스카즈(浜田靖一) 국회대책위원장, 제1 야당 입헌민주당의 아즈미 준(安住淳) 국회대책위원장은 심사에 일본은행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총재, 스즈키 재무상의 출석을 요구하기로 했다. 일본은행 금리 인상, 향후 대응 등에 대해 설명을 들을 예정이다.

아즈미 위원장은 합의 후 기자들에게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한 것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다는 견해를 밝혔다. "정책적으로 틀렸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지금까지와는 다른 '금리 있는 사회' 전망을 확실히 일본은행 총재에게 들어보는 게 좋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일본은행은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해 금리를 0.25%로 끌어올렸다. 일본 정부도 미국과의 금리 차이가 축소되며 지나쳤던 엔화 약세가 시정된 데 대해 이해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 5일 도쿄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사상 최대폭 하락했으며, 6일에는 사상 최대폭 폭등하는 등 출렁였다. 블룸버그통신은 이에 대해 "일본은행이 추진하는 금융정책 정상화 노선이 벌써 시련에 직면했다"고 짚었다. 금리 인상이 너무 빨랐다는 견해도 나온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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