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내 미군을 총괄하는 중부사령부는 성명을 내 "예멘의 후티 통제지역에서 발사된 무인 항공기기 1기와 대함 탄도미사일 2기를 성공적으로 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 무기들은 미군과 연합군, 이 지역을 지나는 상선에 명백한 위협을 가했다"며 "후티의 이런 무모하고 위험한 행동은 역내 안정과 안보를 위협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현지 시간 4일 예멘의 후티 반군은 이란 북부 사다주 상공에서 미군의 무인기 MQ-9를 지대공 미사일로 격추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31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된 뒤 이란은 이스라엘을 공격 주체로 지목하고 보복을 다짐했습니다.
그러자 레바논의 헤즈볼라와 예멘의 후티 등 친이란 '저항의 축' 무장조직들도 이스라엘과 충돌 빈도를 높이며 중동 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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