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방문 없이도 100% 비대면으로
최대 10억원 운전자금 대출 실시
최대 10억원 운전자금 대출 실시
케이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를 위한 비대면 대출상품인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지난 2020년에도 은행권 최초로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을 출시한 바 있다.
해당 상품은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한 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고객별로 최대 10억원까지 운전자금을 제공하고 신규 대출을 받을 경우 대출 건당 최대 5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기존 운전자금 대출을 갈아타는 경우엔 10억원의 한도가 적용된다.
담보가능한 부동산은 한국부동산원 시세를 보유한 본인 단독 또는 타인 1인과 공동소유한 아파트다. 신규대출 시에는 다른 금융기관의 근저당이나 임대차 계약이 없어야 한다. 향후 오피스텔, 상가 등으로 담보물건을 확대하고 후순위 대출 등 상품 영역을 강화할 예정이다.
대출금리는 시중은행보다 낮은 편이다. 고정금리·변동금리로 제공되고 7일 기준 각각 최저 연 3.60%, 3.63%다. 은행연합회 대출금리비교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이 올해 2분기 신용등급 1~3등급 차주에게 취급한 개인사업자 물적담보대출의 단순 평균금리는 연 4.95%였다.
상환방식은 만기일시상환과 원금균등 분할상환 중 선택할 수 있다. 상환방식에 따라 대출 기간이 정해진다. 만기일시상환은 1년·2년·3년 중 선택할 수 있고 원금균등 분할상환의 경우 5년(1년 6개월 거치)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번 상품 출시로 부동산담보대출을 받은 개인사업자 고객도 대출 갈아타기를 통해 대출금리를 낮추고 이자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케이뱅크는 가계 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대환대출이 기업 담보대출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이번 상품 출시를 위해 사업자등록증 내 업종정보를 분류하고 매출신고 데이터와 비교 분석하는 AI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고객이 신고한 업종과 매출정보가 일치하는지 자동으로 확인하고 고객이 제출한 서류와 검증하도록 했다.
김민찬 케이뱅크 SME그룹장은 “지난 2022년 인터넷은행 최초로 보증서대출을 선보인 이후 신용대출과 사장님통장에 이어 부동산담보대출 출시로 개인사업자 뱅킹을 완성했다”며 “앱 내 ‘사장님 홈’에서 개인사업자 상품을 비롯해 사업을 돕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기업금융 혁신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