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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대한민국 저출산 문제

충남도, '인구위기 대응' 전담조직 꾸린다…2개국 3개과 확대·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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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후반기 힘쎈충남 성과 뒷받침할 조직개편안 입법예고… 도의회 심의·의결 거쳐 10월부터 시행 예정

머니투데이

내포신도시에 위치한 충남도청사 전경./사진제공=충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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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인구 위기 대응, 스마트농업 확산 등 농업·농촌 구조개혁, 미래 먹거리 창출, 2045 탄소중립 실현, 공공건축 혁신 지원 등에 초점을 맞춰 조직과 인력, 기능 등을 재조정한다. 민선8기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성과 극대화를 위해 새롭게 진용을 구축하는 것이다.

도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충청남도 행정기구 및 정원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조직개편안)을 입법예고했다.

도 관계자는 "오는 12일까지 도민 의견을 수렴한 뒤 도의회에 개정조례안을 제출할 예정"이라며 "도의회가 제355회 임시회를 통해 심의·의결하면 오는 10월1일자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도 본청 기구는 13개 실국(2기획관 포함) 66개 과에서 15개 실국(2기획관 포함) 69개 과로 2개 국 3개 과를 확대·신설하고 건설본부장 직급을 3급으로 격상한다.

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인구 위기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인력전략국'을 신설한다.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을 지원하고 그동안 분산 추진하던 저출생 및 지방소멸 대응, 일·가정 양립 및 돌봄 지원, 인구·이민 정책 업무를 종합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도 단위 최초의 건축 전담 조직으로 신설되는 '건축도시국'은 공주·부여 한옥마을과 충남 예술의 전당을 지역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명품 건축물로 만드는 역할을 수행한다.

산업경제실에는 바이오산업 국내 선도 모델과 바이오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바이오산업과'를 새롭게 설치한다.

'산림자원과'는 농림축산국에서 환경국으로 이관해 산림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과 2045 탄소중립 실현을 뒷받침하고, '산림휴양과'를 신설해 도민 산림 복지 서비스를 높이는 데 힘을 쏟는다.

이밖에 농업기술원 종자관리소는 '스마트농업본부'로 분리·신설해 종자산업 육성과 스마트팜 육성 정책을 지원하는 전진기지로 활용하고 농촌활력과는 농촌 공간 재구조화법 시행과 관련해 농촌 공간 선도 모델 마련을 위한 '농촌재구조화과'로 기능을 재편한다.

내포(충남)=허재구 기자 hery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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